출발·도착지 국가서 각각 징수
한국 등 해외여행을 떠나려고 할때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것이 항공권이다. 좌석 확보도 중요하고 여행경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성수기인 요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LA~인천 왕복 항공료는 주중 탑승 기준으로 1,154달러. 그러나 실제로 소비자가 내는 가격은 항공료외에 유류 할증료 130달러, 세금 89달러를 합쳐 1,373달러에 달한다.
항공권에 붙는 세금은 탑승 날짜와 출도착 공항, 방문 국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세금과 각종 수수료도 거의 10가지에 달할 만큼 복잡하며 출발지와 도착지 국가에서 각각 징수한다.
예를 들어 LA~인천 항공권의 세금과 수수료 내역을 살펴보면 한국 정부에서 부과하는 세금으로 인천공항 이용료와 관광진흥개발기금이 29달러이다. 미국 정부에서 징수하는 세금 종류는 더 많아 LA공항 이용료 30달러, 이민 수속료 7달러, 세관검사 수수료 5달러 50센트, 수역 검사 수수료 5달러, 항공 보험료 5달러, 승객 터미널 이용료 4달러 50센트 등이 포함된다. 9·11 테러이후 미국 정부는 ‘안보세’ 명목으로 승객당 5달러를 추가로 부과하고 있다.
직행이 아니고 스톱오버를 하게 되면 경유지 공항의 이용료와 수수료 등을 추가로 내야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직행 노선을 타는 것이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공항에서 짐을 부치고 화장실을 사용하고 검색을 받는 등 모든 출입국 비용을 사실상 승객들이 부담하고 있는 셈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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