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2010년까지 공급 부족 전망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카운티의 오피스 렌트가 향후 몇 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15일 발표한 ‘캘리포니아 상업용 부동산’ 연구서에서 LA카운티오피스 임대 시장은 2010년까지 공급보다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지역 렌트는 지난해 평균 4.7% 올랐지만 향후 상승폭은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현재 LA일원에서 오피스 빌딩 신축 붐이 일고 있지만 마켓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불충분하다며 이는 지난 90년대 경기침체 후 오랜 기간 오피스 빌딩 신축이 활발하지 못했던 점도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10%를 약간 상회한다.
UCLA의 이코노미스트인 제리 니켈스버그는 “특히 전문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오피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법률, 회계, 엔지니어링, 디자인, 헬스케어 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고 말했다.
특히 웨스트우드, 샌타모니카 등 서부지역의 렌트 상승폭이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우드의 경우 2006년 평균 렌트는 스퀘어피트 당 3.77달러로 3년 사이 29%나 치솟았으며, 같은 기간 샌타모니카는 33% 오른 4.09달러를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들 지역 비즈니스 중에는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엘세군도 등으로 옮기는 경우도 적잖다고 설명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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