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공사를 마친 ‘이조캐더링’의 직원들이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바쁜 손길을 움직이고 있다. <진천규 기자>
확장 공사중인 ‘김스전기’.
타운업소들 리모델링 바람… 투자한 만큼 매출 증대
가정용품 판매점, 식당, 카페 등 한인타운 업소들이 확장공사나 리모델링에 재투자, 수익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업소들은 공사가 마무리되면 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이며 특히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정용품 판매점 ‘김스전기’는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건물 옆 주택을 매입해 매장을 넓히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업소 측은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라며 “매장 넓이가 현재보다 1.5배 정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규 매니저는 “매장이 확장되면 진열될 물건들이 더욱 다양화 될 것이며 이는 더 많은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코길에 위치한 구이전문점 ‘함지박’은 내부를 완전히 바꾸는 공사가 한창이다. 93년 개업 이후 전면적인 내부 개조 공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기를 빨아들일 후드를 새로 설치하는 등 공사가 8월말 예정대로 끝나면 업소는 산뜻한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 업소 측은 이번 공사에 15만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6가와 웨스턴 인근 ‘이조캐더링’의 매장도 750스퀘어피트에서 1,600스퀘어피트로 넓어졌다. 업소가 3만달러를 들여 매장 확장 공사를 실시한 결과다. 업주 노권옥씨는 “업소 확장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으로 판촉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소는 각종 모임을 위한 단체 음식 및 도시락 등을 주문 받고 있다.
이들 업소외에도 식당 ‘강남회관’과 카페 ‘쉬리’가 최근 실내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강남회관’은 35만달러를 투자, 메인 룸 바닥을 카펫에서 대리석으로 바꾸고 거리를 볼 수 있도록 창문을 내는 등 내부를 새롭게 단장했다. 개업 25주년을 기념해 리모델링에 많은 돈을 들인 이 업소는 이와 함께 새로운 메뉴를 개발, 고객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인타운 관계자들은 앞으로 타운의 업소 증가에 따른 동종 업소간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리모델링에 관심을 갖는 업소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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