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같은 기능 ‘대항마’들 속출
애플의 야심작 멀티미디어폰 ‘아이폰’의 출시가 오는 29일로 확정된 가운데, 아이폰의 입성을 앞두고 순순히 시장을 내줄 수 없다며 경쟁사들은 일제히 ‘대항마’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삼성 ‘업스테이지’, 블랙베리 ‘커브’, HTC ‘터치’ 등이 대표적이다.
경쟁사들은 대형 컬러 스크린에 웹 검색이 가능하고, DVD 화질의 동영상과 음악 재생이 가능한 아이폰과 동등한 기능을 갖춘 고성능 스마트폰을 대대적으로 홍보 판매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휴대폰 기능은 물론이고 대형 LCD화면, 터치스크린 기술, 무선랜(와이파이), 멀티미디어 재생기능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에도 경쟁력이 있다. 삼성 ‘업스테이지’는 스프린트를 통해 가입 구입할 경우 가격이 99.99달러에 나와 있다. 아이폰이 용량에 따라 500~60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것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도표참조>.
앞면은 휴대폰으로 뒷면은 MP3P로 디자인되어 있는 ‘업스테이지’는 스크린 사이즈에서 아이폰 3.5인치에 비해 다소 작지만(2.1인치) 음악·영화 재생기, 키보드 기능, 메모리 용량 등에서 크게 뒤지지 않는다.
대만 유명 스마트폰업체 ‘HTC’가 최근 공개한 ‘터치’도 지난 주 각종 미국 웹사이트에 끊임없이 오르내리며 아이폰의 대항마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HTC 터치는 아이폰과 동일한 ‘멀티터치’(고정 버튼 없이 터치스크린 화면에서 기능 제어) 기반의 휴대전화다.
특히 ‘터치’는 MS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윈도 모바일 6(WM6)’을 채택해 맥OS 기반 자체 운영체제를 사용한 애플 아이폰과 여러 가지 면에서 대조적이다.
이외에도 LG전자와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프라다가 공동 디자인한 ‘프라다폰’은 버라이즌을 통해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키아도 디지털카메라와 GPS, 인터넷 브라우저, DVD 급 동영생 재생 등을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 ‘N95’를 최근 출시한바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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