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세계 최대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 등 한국 조선업계가 넘쳐 나는 주문을 기존의 도크 외에 육상에서 배를 만드는 육상건조공법이라는 기발한 공법을 도입해 해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해상 수송물량의 급증으로 선박 발주가 급증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조선업체들이 기존의 선박 수리소를 건조대로 전환하거나 중국이나 필리핀 등 저비용 국가에 새로운 조선소 건설에 나서고 부분적으로 아웃소싱도 하는 방법 등으로 건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조선업계의 건조능력 확대를 위한 가장 과감한 시도는 땅에서 배를 만드는 육상건조공법의 도입이다. 도크에서 배를 만든 뒤 물을 채워 넣어 배를 띄우는 기존의 방식 대신 육상에서 배를 만든 뒤 이를 바다로 이동시켜 띄우는 방식이다.
신문은 육상건조방식의 최대의 난제는 엄청난 무게의 배를 어떻게 바다로 이동시키느냐 하는 것이었다면서 현대중공업이나 STX조선 등이 공기압력이나 도르래 시스템을 이용해 육상건조를 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도르래 시스템을 통해 육상건조를 하고 있는 STX조선의 경우 올해 건조할 49척의 배 중 15척을 육상에서 건조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더 많은 선박을 육상건조방식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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