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에서 골프장 구매가로 변신
“필드서 못이룬 꿈 사업현장서 피운다”
“선수로 못다 이룬 골프에 대한 열정을 골프장 매매 전문가로 꽃 피우고 싶습니다”
한인타운에서 골프코스 및 골프장 사업 관련 매매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부동산의 커머셜 부문 저스틴 김(38) 사장이 최근 골프장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리버사이드 소재 부지와 카멜 마운틴 골프코스의 거래를 성사시킨 김 사장은 올 1월에는 지난해 한인 투자자 2명과 설립한 부동산 개발회사 ‘IAB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샌디에고 오션사이드 소재 애로우드 골프코스를 1,300만달러에 매입하며 한인 투자자들 사이에 ‘골프장 매매 전문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사실 김 사장의 당초 목표는 PGA 우승을 노리는 골프선수였다.
90년대 초반 선수생활을 했던 김 사장은 “미 전역의 많은 골프장에서 훈련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운영에 관심이 생겼다”며 “선수로 갖고 있던 골프 열정을 매니지먼트와 투자 쪽으로 돌린다면 골프장 운영가로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작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목표를 갖게됐다”고 말했다.
95년 벨플라워 시립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첫 골프장 매니지먼트에 입문한 김 사장은 99년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CCC)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한인 골프장 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김 사장은 “선수로서 골프코스의 공략 및 골프장의 장단점 파악이 가능한 눈을 갖게 됐고 12년간의 매니지먼트 경력을 결합해 바이어와 셀러 양쪽이 원하는 적절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많은 경력이 쌓이면 더 좋은 거래 성사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골프장 매매 전문가로 훌륭한 거래를 이끌기 위해 한인 투자자들이 알아야할 필수 사항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김 사장은 “한인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위치, 4계절 골프를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기후, 골프장 인근의 개발부지 유무확인과 꾸준한 수익 창출 가능성의 3가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며 “단순한 투자 개념의 골프장 구입과 허술한 운영이 아닌 철저한 전문 업체를 통한 매니지먼트로 관리한다면 일반 부동산 투자보다 높은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 남가주 내 골프코스의 추가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김 사장은 “올해 한인들의 골프장 매입이 3~4건 더 이어질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인해 골프장 개발에 대한 거래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23)937-1212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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