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골을 터뜨린 마이클 오언(10번)이 어시스트를 해준 데이빗 베컴(왼쪽) 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잉글랜드, 에스토니아에 3-0
유로2008 예선 라운드업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한 데이빗 베컴이 지난해 독일월드컵 이후 대표팀으로 가진 첫 공식경기에서 ‘컴퓨터 크로스’로 2골을 어시스트하며 잉글랜드의 완승을 이끌었다.
6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벌어진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E조 예선 원정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조 콜의 선취골과 피터 크라우치, 마이클 오언의 추가골로 에스토니아를 3-0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이날 승리에도 불구, 잉글랜드는 E조에서 4승2무1패, 승점 14로 크로아티아(5승2무), 이스라엘(5승2무1패), 러시아(4승3무)에 이어 조 4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는 남은 5게임 중 4게임을 홈에서 치르는 것이 다소 유리한 입장이지만 상위 두 팀만이 내년 유로2008 본선에 나갈 수 있어 아직도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잉글랜드는 전반 37분 웨인 브리지가 왼쪽에서 던진 롱 스로인을 크라우치가 머리로 떨어뜨려 준 것을 콜이 가슴으로 컨트롤한 뒤 돌아서며 멋진 발리슛을 터뜨려 선취골을 뽑았고 후반 9분과 17분 베컴의 예리한 크로스를 받은 크라우치와 오언이 추가골을 터뜨려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베컴은 지난 1일 브라질과의 A매치에서 선취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두 경기에서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를 재확인했다.
한편 같은 E조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크로아티아 원정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고 이스라엘은 안도라를 2-0으로 꺾었다.
이밖에 유로2004 챔피언 그리스는 인저리타임에 터진 결승골로 홈에서 몰도바를 2-1로 따돌리고 6승1패, 승점 18로 C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고 D조 선두 독일은 슬로바키아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B조 선두 프랑스는 사미르 나스리의 골로 그루지야를 1-0으로 꺾었고, 같은 조의 이탈리아는 리투아니아와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조 2위를 유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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