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콘돌리사 라이스.
미국, 아니 세계를 움직이는 이런 유명 인사들을 포함해 워싱턴 지역이 미국 전체에서 고위직 여성의 숫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상공회의소 산하 마케팅 기구 GWI가 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에는 소위 ‘C-레벨’로 분류되는 고위직 여성이 1만4,000명에 달해 전국 1위에 랭크됐다.
C-레벨 직급은 기업의 경우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비영리단체의 사무총장급, 또 정부의 최고위직 등을 포함한다.
이 숫자에서 워싱턴 지역은 인구 10만 명 당 여성이 274명 꼴로 집계돼 2위 샌프란시스코-산 호세 지역(10만 명 당 246명)을 제치고 당당 1위를 차지했다.
워싱턴 지역에 이처럼 고위직 여성이 많은 것은 연방 정부 직종에서 여성이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도 있으나 그에 못지않게 일반 기업에서도 워싱턴 지역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기 때문.
현재 워싱턴 지역의 연방 정부 종사자는 전체 고용 인구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일반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2012년까지 워싱턴 지역의 일반직 직종 고용은 11%가 늘어 29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연방 공무원은 단 2,300명이 늘어 35만1,620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즉 일반직 고용이 전체의 92%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따라서 일반 기업에서의 여성 고위직은 그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워싱턴 지역에 DC와 북버지니아, 메릴랜드 근교지역 외에 스팟실베니아, 세인트 매리스, 프레드릭 카운티까지 포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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