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티넨탈 등 편도 최고 10달러
미 국내선 요금이 또 인상된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주요 항공업체들이 일부 노선의 편도 요금을 최고 10달러 올렸다. 하지만 최근 몇 차례의 요금인상이 원상복귀된 바 있어 이번 인상이 지속적으로 시행될 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컨티넨탈 항공은 지난 주 국내선 편도요금을 30% 인상했다. 업계 전문 사이트인 ‘페어컴페어 닷컴’(farecompare. com)에 따르면 막바지에 구입하는 소위 ‘라스트 미닛’ 티켓은 10달러, 미리 구매하는 티켓도 5달러가 각각 올랐다. 컨티넨탈의 이번 조치에 따라 아메리칸, 델타, 노스웨스트, 유나이티드, US에어웨이스 등 경쟁업체들도 비슷한 수준의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저가 항공사 중에는 ‘에어트랜 홀딩스’가 처음으로 이번 주 편도요금을 5-1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항공업계의 여러 차례에 걸친 요금 인상 움직임이 있었으나 업체간의 의견 불일치로 실패했었다며 올 들어 7차례의 인상 시도 중 5번이 무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월 델타로부터 시작된 항공료 인상 움직임이 업체들간 경쟁력 확보쪽으로 관심이 이동하면서 원상 복귀한 사례가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시 항공료 인상을 주도했던 델타항공이 지난 5일 편도 항공권 가격에 대한 5달러 인상안을 철회했었다며 이미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항공권을 인상한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가격을 끌어 올리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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