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프랜차이즈 ‘서든 스나미’의 류지 이시 대표(가운데)가 교육중인 신규 가맹업주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2만5천개 가맹점 ‘서든스나미’ 한인 높은 관심
“어떤때는 스시의 원조가 한국이라고 생각될만큼 한인들은 스시를 좋아하고 일본 음식에 대한 사업 열정도 대단합니다. 한인에게 가장 잘 맞는 사업 컨셉트이면서 2만달러의 자금만 있으며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2,500개 가맹점을 거느린 미 최대 규모의 스시 프랜차이즈인 ‘서든 스나미’(Southern Tsunami)의 일본인 류지 이시(55) 대표는 이달부터 시작된 전국 프랜차이즈 신규 모집에 한인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로 일하다가 86년 서든 스나미를 창업한 이시 대표는 미국 수퍼마켓에 스시를 투고 패키지로 납품하는 사업 컨셉트를 처음 시작한 주인공이다.
남가주에서는 본스/파빌리온 수퍼마켓, 다저스 스타디움, 스태이플스 센터 등 마켓, 스포츠 스타디엄, 오락 공원 등에 매장을 두고 있다.
서든 스나미 프랜차이즈의 성공 비결은 낮은 창업비 부담과 사업 운영의 간편함이다. 일단 창업 신청비가 3,500달러에 불과하며 여기에 12일동안 교육을 받는 신규 프랜차이즈 교육비 1,500달러가 전부이다.
인벤토리도 8,000~1만2,000달러면 충분하다. 2만달러만 있으며 가맹점 사장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러다보니 700명 가맹업주들이 가맹점 2,500여개를 운영하고 있는 등 가맹업주 한명당 평균 가맹점 3.5개를 갖고 있다.
운영 컨셉트도 독특하다. 매장은 단독 건물이 아닌 마켓 등에 서브 리스를 받고 있으며 매장도 회사가 책임을 지고 찾아준다. 무엇보다도 주인은 매상과 현금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판매는 마켓 등 임대자를 통해 이뤄지며 스시 제품마다 바코드가 있어 팔린 제품의 매상을 회사가 임대자로부터 수거한후 렌트비와 로얄티(8%)를 제외하고 매상의 60~70%를 가맹업주에게 돌려주고 있다.
주인은 오전에 나와 그날 판매할 스시 제품만 만들면 된다. 본사인 ‘AFC’의 브랜드로 판매되는 각종 드레싱 소스, 수프, 티 등 관련 제품도 매장 수입의 10~20%를 차지하고 있다.
한인마켓 담당 수 박 매니저에 따르면 한인 가맹업주는 700명중 15%인 105명에 달하고 있으며 입소문이 퍼지면서 신규 신청자중 상당수가 한인이라고 한다.
<글·사진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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