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라다 지역 중학교서
인종증오 대응범죄 우려
한인학생 2명이 포함된 4명의 학생들이 라미라다의 한 중학교에서 폭발물 소동을 일으켜 한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우려되고 있다.
5일 오전 한인이 다수 재학중인 라미라다 로스 코요테스 중학교에서 ‘폭발물’이라고 쓰여진 상자가 발견돼 학생들이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상자를 가져다 둔 용의자들은 한인학생 2명과 백인학생 2명으로 모두 체포된 상태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5일 오전 9시 14,600블럭 머카도 가 인근 로스 코요테스 중학교에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했으며 조사 결과 의심스런 상자가 폭발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학생들의 장난으로 인한 단순소동으로 끝났으나 한인 학생들이 소동이 연루됐다는 소문이 학교 안에 빠르게 퍼지며 한인 학생들에 대한 증오범죄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 학교에 자녀가 재학중이라는 한 한인은 “아이들로부터 이번 소동 이후 타민족 학생들이 무서워 학교 가기가 싫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하고 “일부 타민족 학생들은 한인 학생들에게 침을 뱉거나 돌을 던지기도 했다는 소문도 있다”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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