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지역 연 1백여명 달해
불법체류 및 중범 전과 등 이민법 위반으로 추방되고 있는 남가주 지역 한인들이 매년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LA 총영사관이 공개한 연방 이민당국의 요청에 따른 추방 대상자 여행증명서 발급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06년 1월부터 2007년 6월6일까지 여행증명서가 발급돼 추방된 남가주 한인의 수는 2006년 한해 동안 54명, 올 들어 33명 등 모두 8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유효여권을 소지하고 있어 여행증명서가 불필요한 추방 대상자까지 포함할 경우 매년 약 100여명의 남가주 지역 한인들이 이민당국에 의해 추방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여행증명서 요청 없이 추방되는 한인까지 포함할 경우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100여명이 매년 추방되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며 “총영사관은 이민당국으로부터 여행증명서 발급 요청을 받게 되면 추방 대상 한인의 기록을 검토하고 영사가 직접 해당 한인과 전화 인터뷰를 실시, 여행증명서를 발급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측에 따르면 추방되는 한인들은 살인, 마약거래, 절도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아 형기를 마친 한인들이 대부분이지만 경범 혐의로 구속됐다 불법체류 사실이 적발돼 추방되는 수도 적지 않았다.
추방자들 중에는 호텔에서 기물을 파손해 체포됐다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난 정신분열증 환자도 있었으며 사기나 폭력 전과로 복역 후 추방되는 한인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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