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협회 공인 심판 박만석씨
“중ㆍ고등학교를 비롯한 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축구경기의 심판을 볼 수 있는 ‘스텝 8’자격을 지난 2002년도에 획득해 심판으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선수들과 감독이 규칙을 지키고, 심판의 판정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면 심판으로 일하는 것에 대한 보람을 느낍니다.”
미국 축구협회 공인 심판자격증을 획득하고 한인 사회 축구대회와 지역사회 축구대회의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만석씨는 “한국에서 고등학교 축구선수로 활동하다 크게 다쳐 선수생활을 접었었다. 1988년 미국으로 이민와 스파르타 축구회의 창단 맴버로 활동하며 다시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 한인 사회의 축구대회에서 선수와 외국인 심판 사이에 판정 시비가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심판 공부를 하기로 결심, 심판 자격증을 획득했다”라며 자격증 획득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시카고 일원에 축구장이 많지 않아 한인 축구대회의 개최에 어려움이 많았다. 심판으로 타 커뮤니티에도 봉사하다 보면 서로를 이해하고 축구장을 빌리는데도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어 이런 형태로 한인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한 것 또한 심판 자격증을 획득한 다른 이유 중의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박씨는 “예전에는 선수들이 심판의 판정에 불복해 욕하며 대드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근래 들어 젊은 선수들이 축구 동호회에 많이 회원으로 가입되면서 이런 매너는 많이 없어졌다. 하지만 일부 기성 축구인 중에는 아직도 심판에 대한 불신과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해 경기의 흐름뿐만 아니라 대회까지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런 자세는 앞으로 없어져야 할 문화”라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 시카고 한인 청소년들의 축구 수준과 매너는 대단하다. 이번 샌프란 시스코 미주 체전에서 시카고 선수단이 상위권에 입상할 것”이라며 선수단의 활약을 기대했다.
<임명환 기자> 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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