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일간 1시간 훈련에 그쳐
<연합> 다음 달 7일 개막되는 2007 아시안컵축구 본선에 대비해 올림픽 대표팀 후배들과 함께 ‘몸 만들기’에 나섰던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이동국(28·미들스보로·사진)이 2박3일에 걸쳐 고작 한 시간 정도 짧은 훈련만 하고는 귀가했다.
‘개인 운동보다 팀 훈련을 하는 게 성과가 좋다’는 베어벡 감독의 뜻에 따라 3일 대전에서 시작된 올림픽호 훈련장에 온 이동국은 첫 날 오후 훈련에 참가해 1시간20분 가량 구슬땀을 흘렸지만 왼쪽 무릎 내측 인대에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 한 달 전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당한 타박상 통증이 남아 있던 이동국은 의무팀 및 베어벡 감독과 상의해 4일 오전 훈련에서 빠지고 숙소에서 안정을 취했다. 무리해서 훈련을 하느니 쉬면서 통증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자 이동국은 오후 훈련에서도 제외됐다.
5일 오전 훈련이 취소되는 통에 또 한번 기회를 놓친 이동국은 오후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 대비한 전술훈련이 잡혀 후배들과 함께 소화할 프로그램이 없어지자 ‘조기 귀가’를 결정하게 됐다. 결국 이동국은 올림픽호에 합류한 뒤 1시간여 훈련만 소화하고 별다른 소득도 없이 2박3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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