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민주당에도 불만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은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고 있으며 의회 내 다수당인 민주당에 대한 불만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이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 응답자의 61%가 “이라크 전쟁은 싸울 가치가 없다”고, 55%는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또 10명 중 6명은 올해 초부터 이라크에 보낸 추가 병력이 이라크 내 질서 회복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응답자의 53%는 이라크 전쟁이 장기적으로 미국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 민주당에 대한 불만이 점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응답자의 39%만이 ‘의회가 잘하고 있다’고 답해 지난 4월의 44%와 비교해 5%포인트 낮아졌으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 역시 54%에서 44%로 역시 10%포인트 떨어졌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5%로 지난 4월과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73%는 ‘미국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밝힌 반면 25%는 ‘제대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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