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등 사회비용 900억달러
현재 3,500만명의 미국인들이 굶주리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최소 연 900억달러에 이른다는 연구조사가 나왔다.
하버드 공중보건대의 J. 래리 브라운 박사는 5일 발표한 연구서에서 2005년에 약 3,500만명이 자주 먹을 음식이 부족한 가정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굶주림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자선단체 지출, 생산성 저하, 의료비용 등 3가지 부분에 한해 추산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서에 따르면 무료 급식, 푸드 뱅크 등을 통해 자선단체들이 지출하는 비용은 연 145억달러에 이르며 빈혈, 우울증 등 영양부족에 따른 신체 및 정신질환에 대한 의료비용이 668억달러, 직장 및 학교에서의 생산성 저하로 인한 비용이 92억달러를 상회한다.
브라운 박사는 그러나 푸드 스탬프 등 연방 영양 프로그램 예산이 매우 부족하다며 이를 연 100억~120억달러 가량 증액함으로써 총 900억달러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연방하원 기아 간부회의 공동회장 짐 맥거번 하원의원(민주-매서추세츠)은 연구서가 다룬 이슈에 대해 청문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굶주림의 문제는 정부 지출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부족한 교육, 혼외 출산, 실업 등 근원적인 원인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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