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등 주유소, 재빠른 가격 변화로 수입증가
매일 변하는 개솔린 가격 때문에 이를 바꿔 달아야 하는 일부 주유소에서는 아예 가격 표지판을 전광판으로 교체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대부분의 주유소에서는 운전자들이 볼 수 있도록 평균 15피트 이상의 가격 표지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갈아 끼울 때마다 돈과 시간이 들고, 위험성도 있어 주유소 업주 측으로서는 잦은 가격판 교체가 부담이었다.
남부 펜실베니아 지역에 주유소 80개를 갖고 있는 로얄플러스사는 주유소 사인판을 모두 LED 전광판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론 라인하트 로얄플러스 거래국장은 “수시로 가격이 변하고 있는데 이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면서 “전광판으로 교체하면 20~30분이상 나가서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고, 비나 눈이 내려도 전혀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개솔린 가격이 연일 최고 수준에 머물면서 단 몇센트의 차이라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재빠른 가격변화는 실질적으로 주유소 수입증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전국 2,200개 점포가 주유소를 겸하고 있는 세븐일레븐도 올해말까지 총 309개 업소의 사인판을 전광판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마가렛 차블스 세븐일레븐 공보관은 “경쟁상황에서 수시로 가격점검을 통해 이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을 올려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당 2,000~5만달러에 달하는 전광판 교체비용이 업주들에게는 큰 부담이어서 회사의 지원을 받지 않는 영세업주들은 적극적인 교체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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