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투표 10만명 참여
“선거운동 주제가를 네티즌 투표로 정합니다”
민주당의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지난달 16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자신의 선거운동 주제가를 직접 골라달라고 주문한 이후 이달 4일까지 1차 투표에 10만여명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주제가는 참모진이 내놓은 9곡과 일반인들이 추천한 곡들 가운데 투표로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참모들이 제시한 9곡은 샤니아 트웨인의 ‘이 나라를 신명나게 뒤흔들자’는 뜻의 ‘Rock This Country’를 비롯, ‘Beautiful Day’(아름다운 날), ‘I Am a Believer’(나는 믿는 자) 등 5곡으로 좁혀졌다. 반면 더 폴리스의 ‘Every Little Thing She Does Is Magic’(그녀가 하는 일은 모두가 요술), 셀린 디온의 ‘You and I’(당신과 나) 등이 일반 추천작으로 새로 후보 명단에 올랐다.
악의와 조롱기가 섞인 ‘반대 세력’의 추천곡도 적지 않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브룩스는 홀 앤드 오츠의 ‘Maneater’(남자를 잡아먹는 자)를, 존 샌더스는 R.E.M.의 ‘It’s the End of the World as We Know It’(우리가 아는 세상의 끝)을 추천했으며 배리 맥과이어의 ‘Eve of Destruction’(파괴의 이브), ‘Let’s Call the Whole Thing Off’(모든 것을 취소하자), ‘Cold as Ice’(얼음처럼 냉정한) 등 ‘비우호 진영’의 추천곡들도 상당수의 표를 얻었다. 최종 투표 결과는 이번 주에 발표된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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