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직장안전 보건관리국 진 이씨
“나는 안걸려가 문제의 시발”
종업원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소홀히 하고 있는 직장들은 캘리포니아주 직장 안전·보건 관리국(Cal/OSHA·Occupation Safety & Health)의 레이더망에 걸리기 마련이다.
“많은 업주들이 ‘우리들은 단속에 걸리지 않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종업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Cal/OSHA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 여성 진 이(사진)씨는 “한인 업주들은 단속에 걸린 후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종업원들을 위한 안전 수칙에 눈길을 돌리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속에 걸리고 나서 업소 분위기 쇄신에 적극적인 업주가 있는가 하면 법을 무시하는 안하무인격의 업주도 있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했다.
이씨에 따르면 직장 내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국 수사관들과 함께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는 사람들이 Cal/OSHA 직원들로 이들은 인명 피해가 직장의 안전 수칙 위반 때문이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그는 Cal/OSHA는 종업원들의 불만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업소에 대한 조사를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Cal/OSHA 내 직장 안전 수칙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집중 단속할 팀이 새로 구성됐다고 귀뜸했다. Cal/OSHA가 주시하고 있는 업종은 봉제를 비롯해 식당, 건축, 세탁소, 페인트업계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Cal/OSHA 밴나이스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씨는 종업원들을 위한 안전 수칙에 대해 직장들에 자문을 제공하는 일을 전담하고 있다. 오랫 동안 안전 수칙 위반 직장을 단속하는 조사관으로 활약했으나 최근 그의 보직이 바뀌었다.
올해로 18년째 Cal/OSHA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환경위생학을 공부했다. 연락처 (818)901-5754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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