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 앞둔 자녀 있으세요?
“캠퍼스투어 해드립니다”
항공·호텔예약및 자동차까지 자신의 경험 바탕
UCLA·샌디에고 등 6개 대학
마이클 김(23·오클랜드)씨가 2006년 8월부터 시작한 캠퍼스 투어 비즈니스 ‘유니버시티 패스포트’(www. universitypassport.com)는 대학진학을 앞둔 자녀에게 대학을 볼 기회를 제공하고 싶으나 막막해했던 부모들을 겨냥한 비즈니스다.
<대학졸업과 동시에 캠퍼스 투어 사업을 시작한 마이클 김씨>
직접 여행을 계획할 경우 비행기, 호텔예약, 차편마련 등이 어렵고, 아이비리그 탐방 등을 하는 여행사 패키지를 따라갈 경우 1시간 미만의 ‘겉핥기’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는 것에 착안한 것.
김씨는 “12학년때 부모님들이 동부로 대학 투어를 함께 하시려고 했는데, 너무 막막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실제로 대학 안으로 들어가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투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UC데이비스에 재학하면서 시험적으로 투어비즈니스를 시작했고, 졸업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
현재 대상학교는 UCLA, UC샌타바바라, UC샌디에고, UC버클리, UC데이비스, UC샌타크루즈 등 6개 캠퍼스다. 각 지역마다 거점 호텔이 정해져 있고, 해당 대학 재학생들이 나와 픽업해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며 재학생들과의 대화, 다운타운 관람 등의 시간도 마련된다.
하루 두끼의 식사도 제공되며 비용은 성인 110달러, 자녀 85달러 수준이다.
김씨는 “파트타임 재학생들을 투어 가이드로 고용함으로써 그 대학에 대해서는 최고의 가이드를 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면서 “서부 UC계열 대학의 투어가 자리 잡히는 대로 동부 아이비리그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날짜의 투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유명 여행 웹사이트 트래블로시티(Travelocity.org)와 제휴를 통해 비행기와 숙소 예약 등도 가능하다.
여름방학 기간인 6~8월이 가장 큰 성수기를 이룬다.
김씨는 “같은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관심사도 비슷해 온라인 네트웍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학교에 대한 동영상 투어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10)658-3798
<캠퍼스 투어를 예약할 수 있는 유니버시티패스포트의 홈페이지>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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