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클리닉 강사들. 최대현(왼쪽부터) FSC 이사장, 이시우 임상심리학 박사, 이충근 목회상담학 목사.
좋은 아버지 되세요
‘패밀리 세이버 센터’(FSC·이사장 최대현)는 오는 10일과 17일 두차례에 걸쳐 한인들을 대상으로 ‘아버지 교육 클리닉’ 을 개최한다.
‘좋은 아버지, 의욕만 갖고 되나 - 교육을 통한 변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이시우 임상심리학 박사, 여천기 정신과 전문의, 이충근 목회상담학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강사진은 모두 30년 넘게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임상 및 목회 활동을 해온 전문가들이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이 나오는 만큼 세미나의 초점도 문제 제기의 단계를 넘어 자녀 관계에 문제를 느끼는 아버지들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맞춰진다.
이충근 목사는 “이른바 ‘낀 세대’ 아버지들의 경우 자신들이 한국에서 경험한 성장과정과 미국에서 자라고 있는 자녀들의 성장과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접근방법에서부터 어려움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세미나는 한인 아버지상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아버지들이 자녀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동 개선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한인 남성들은 바쁜 이민 생활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부족하다 보니 고장관념의 틀에 갇혀 그릇된 행동을 반복하기 일쑤”라며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 혼란에 빠져있는 아버지의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정신과 의사가 본 한국 아버지상의 장점과 변화할 점 ▲임상 심리학자가 본 한국 아버지상의 장점과 변화할 점 ▲목회 상담학자가 본 한국 아버지상의 장점과 변화할 점 ▲소그룹을 통한 질문과 대화기술 익히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한인은 choongk@familysaver.org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714) 484-0033으로 연락하면 된다. 세미나는 오후 4시~8시30분 애나하임에 있는 이벤젤리아 대학(2660 W. Woodland Dr.) 강당에서 열린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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