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대상으로 극성
소비자도 간접적으로 피해
합성 신분 도용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범죄자들은 다른 사람의 소셜번호를 알아낸 후 그 사람과 관계없는 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도용해 범법 행위에 나서고 있다.
이는 다른 사람의 실제 신분을 훔쳐 그 사람처럼 행사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는 기존 신분 도용 범죄의 개정판으로 볼 수 있다.
한 신분 도용 범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신분 도용 범죄로 일반 사업체들이 입은 경제적 피해 가운데 74%가 합성 신분 도용 범죄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분 도용 범죄 분석가 스티브 코지쉘은 “지난 5년 동안 실제 신분 도용 범죄가 만연했으나 요즘 들어 합성 신분 도용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합성 신분 도용 범죄는 주로 금융기관 등에 피해를 주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입는 피해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금융기관들은 크레딧카드 이자를 올리는 등 조치로 신분 도용 범죄자들로부터 당한 피해를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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