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감소 불구 전년대비 6.2%↑
가주 주택가격이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가주부동산협회(CAR)가 발표한 주택판매 자료에 따르면 4월 가주 주택 중간가는 59만7,640달러로 전년대비 6.2%가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달의 58만5,460달러에 비해서도 2.1%가 상승했다.
반면 4월 단독주택 판매량은 연율로 37만3,280채에 불과, 전년대비 51만6,960채에 비해 27.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협회 레슬리 영 수석경제학자는 “집 매입이나 집 신축 경기는 부진한데도 집값은 계속 오르는 특이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나마 가주 주택시장을 지탱하고 있는 100만달러 이하의 주택 시장의 경우 아직도 매매가 활발하고 이뤄지고 있어 중간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문으로 인해 렌더들이 모기지 대출심사를 강화하면서 일부 서민층과 첫 주택 구입자들을 주택 시장에서 내몰고 있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4월 주택 판매 감소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4월 가주 콘도 중간가는 43만9,850달러로 전년대비 1.8% 상승했지만 주택 상승세에 못미쳤다. 지역별 주택 중간가와 전년대비 상승률을 보면 LA가 59만6,310달러로 전년대비 5.1% 상승했으며 오렌지 카운티는 74만7,260달러로 전년대비 2.5% 상승했다.
4월 기준으로 전년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10대 지역은 라하브라(55.1%), 라구나 니겔(26.2%), 로스가토스(20%), LA(19.8%), 무어팍(18.7%), 다나포인트(18.2%), 샌환카피스트라노(17.1%), 레드우드 시티(15.3%), 리지크레스트(13.9%), 워넛 크릭(13.6%)으로 조사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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