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포 평양방문단을 이끌고 6박 7일간 북한을 방문한 신남호 LA민주평통회장(가운데)이 방문단원들과 함께 방북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평통 방북결과 보고회… “북한도 변화 열망”
LA민주평통 미주동포 평양방문단(단장 신남호)이 방북 결과 보고회를 갖고 북한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31일 오후 가든 스윗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신남호 회장, 정동완 추진위원장 등 이번 방문단에 참가한 평통위원들과 이산가족들이 참석해 방북 소감을 밝히고 향후 LA민주평통을 통한 방북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신남호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나도 모르게 북측의 입장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하고 “그들도 변화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지속적인 교류가 반드시 가능할 것”이라며 13기에도 대북 교류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방문기간에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평가하고 “한국의 평통 사무처에서도 이번 사업을 높게 평가하고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방문단에 평통위원자격으로 참가한 김춘식 자문위원은 “한편으로는 우리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답답한 면도 없지 않았지만 직접 북측 동포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돼 많은 도움이 됐다”며 방북소감을 담담히 전했다.
최고령 이산가족으로 여동생과 조카들을 만난 오태주(92)씨는 “내가 가족을 만난 것처럼 편한 분위기에서 가족을 만날 수 있다면 아마도 미국에 있는 모든 이산가족들이 평통 방문단을 따라 나설 것”이라고 말하고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LA민주평통에 감사한다”며 이산가족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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