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원 한미행장 베니핏 포함 1백만달러 달해
기본급 20만달러선
보너스·스탁옵션
다양한 혜택 제공
지난해 한인은행장들은 얼마나 벌었을까. 대부분 한인은행들의 주주총회가 막을 내리면서 또 다른 은행가의 관심사다.
2007년 각 은행 주총 자료에 따르면 기본급과 실적 보너스를 기준으로 할 때 한미의 손성원 행장이 86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일부 후발 은행들을 제외한 대부분 행장들도 기본급과 보너스를 포함해 연 30만∼50만달러대를 받았다. 특히 주요 은행들의 경우 스탁옵션과 함께 차량 유지비, 401k 등의 다양한 베니핏을 제공하고 있어 실수령액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1위인 한미 손성원 행장의 경우 기본급 57만여달러와 함께 실적 보너스 28만여달러로 캐시로만 86만달러를 챙겼다. 여기다 5만달러짜리의 클럽 회원권과 차량 유지비 2만여달러 등 각종 베니핏으로 제공된 금액은 14만8,000여달러로 나타났으며 35만주의 스탁옵션을 제공받았다.
나라은행의 경우 지난해 11월 취임한 민 김 행장에게 기본급 17만여달러, 실적 보너스 2만2,800여달러, 수익 배분액 17만2,000여달러 등 37만여달러를 지급했으며 9만주의 스탁옵션도 제공했다. 하지만 김 행장의 경우 기본급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근무했던 11개월분이 포함된 액수로 실제 연봉과 실적 보너스는 이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윌셔 민수봉 행장은 기본 연봉 24만여달러, 보너스 28만여달러 등 53만달러를 벌었다.
나라은행장 당시 연 150만달러를 벌어 100만달러대 연봉시대를 열었던 벤자민 홍 새한은행장의 지난해 연봉은 기본급 22만9,000여달러와 실적 보너스 25만달러를 합친 48만달러 선.
올해 초 부임한 중앙은행 유재환 행장의 기본급은 25만달러, 실적 보너스는 4만-18만여달러에서 결정됐으며 내년부터 3년에 걸쳐 10만주의 스탁옵션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태평양은행의 장정찬 행장은 지난해 기본급 20만7,000여달러, 실적 보너스 21만1,400여달러 등을 포함 44만달러를 받았으며 다른 신설 은행장들의 경우 기본 연봉은 15만-17만달러선이 가장 많았으며 실적에 따른 추가 보너스가 지급됐다.
(왼쪽부터) 한미 손성원 행장, 나라 민 김 행장, 윌셔 민수봉 행장, 중앙 유재환 행장, 새한 벤자민 홍 행장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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