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이 LA 갤럭시의 시즌이 끝나면 유럽팀에 다시 임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MLS 시즌 끝나면 유럽팀에 임대 가능성 제기
갤럭시 랄라스 사장
“고려할 수 있다”서
“임대는 없다”로 급선회
LA 갤럭시가 MLS(메이저리그 사커) 시즌 종료 후 데이빗 베컴을 잉글랜드 또는 유럽의 다른 탑 팀에 임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컴은 오는 6월30일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갤럭시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지난 4월에 막을 올린 MLS 시즌은 모든 플레이오프 일정도 11월이면 끝이 나는 반면 8월에 시작되는 유럽리그들은 내년 5월까지 계속되게 된다. 결국 MLS의 오프시즌동안 베컴이 유럽팀에서 임대선수로 뛸 여유가 있는 것. 이미 유럽언론들은 잉글랜드의 뉴캐슬(잉글랜드)을 비롯, 스페인, 이탈리아팀들이 베컴의 임대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베컴에게 5년간 2억5,0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 돈을 투자한 갤럭시로선 오프시즌에 그를 유럽팀에 빌려준다면 무시할 수 없이 짭짤한 임대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갤럭시의 알렉시 랄라스 사장은 영국TV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시력을 향상시키고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길이라면 마다하지 않을 수 있다”며 비즈니스 측면에서 적합하다면 다른 팀에 임대하는 것도 고려할 뜻도 있음을 밝혔다. 반면 프랭크 얄롭 갤럭시 감독은 “시즌은 길고 프리시즌도 있다. 선수들은 휴식이 필요하다”면서 “그들은 쉬어야 한다. 데이빗(베컴)이 다른 곳으로 갈 수는 없다”고 말해 베컴의 오프시즌 임대계획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의 수뇌부가 베컴 임대문제로 갈등을 빚을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랄라스 사장이 30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베컴이 갤럭시외에 다른 팀에서 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고 나서 갈등설은 사전에 예방됐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더라도 그의 유럽 무대 복귀 가능성은 언제 다시 떠오를 지 모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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