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팎 깔끔히 정돈 좋은인상을
감정서 내용 사전 점검도 필요

서브프라임 사태 등의 영향으로 모기지 융자를 받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융자를 쉽게 받기 위해서는 개인 크레딧 점수 관리 외에도 해당 주택에 대한 감정가를 높이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원하는 융자를 쉽게 받아내기 위해서는 감정 시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해야 한다.


▲집을 최고의 컨디션에서 보여준다
집 안이나 바깥 야드에 너저분한 것들이 널려 있다면 감정사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 이런 것들은 주택의 시장가치와는 아무 상관이 없지만 감정사에게 나쁜 인상을 남겨 감정가를 좋게 나오게 하지 않는다.
감정사는 감정 리포트에 넣기 위해 주택 바깥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데 대부분 렌더에게 동네의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스트릿 풍경’ 사진을 포함시킨다. 어떤 감정사들은 내부 모습도 사진 찍는다.
▲감정사 선택도 중요하다
일부 잘못된 감정회사들은 감정을 제대로 할 수도 없는 미경험 감정 보조원이나 견습생을 보내기도 한다. 감정료를 지불하는 만큼 라이선스 있는 감정사로부터 감정을 받을 권리가 있다.
좋은 감정사들은 하루에 보통 3~4집을 감정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개별 집의 세부적인 사항을 기억할 수가 없다. 따라서 감정보고서를 쓸 때에 노트와 사진이 중요하다.
최상의 감정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감정보고서에 포함시킬 주택의 특징을 리스트로 적어서 감정사에게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 최근에 팔린 동네 주택의 세세한 이모저모를 감정사에게 알려주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이런 정보는 감정사의 데이터베이스에 들어 있지 않다.
▲렌더 측에 감정 서 카피를 요구한다.
렌더측에 감정 보고서를 입수하는 대로 즉시 카피를 자신에게도 제공하도록 요구한다. 만족스럽지 못한 감정가가 나왔다면 감정사에게 즉시 전화를 걸어봐야 한다. 감정사가 다른 집과 오인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목조목 짚어서 잘못을 바로 잡고 감정을 수정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감정사가 수정을 거부하면 다른 감정사에 의한 재감정을 렌더측에 요구할 수도 있다. 물론 비용은 렌더 부담으로 해야 한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