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타 인지행동치료 연구소장 최영희 정신과 전문의.
메타 인지행동치료 연구소장 최영희 박사
“전문가는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그의 말대로 이 날 강의는 쉽고도 재미있었다. 현학적인 전문용어와 도표, 그래픽, 복잡한 신체와 뇌의 구조가 화면에 많이 떴지만 이를 설명하는 그의 해석은 물 흐르듯이 유연하면서도 명쾌해서 흡인력이 강했다.
메타 인지행동치료 연구소장 최영희 박사. 서울 논현동에 연구소를 두고 공황장애, 사회불안 장애환자들 6,000명 이상을 치료한 정신과 전문의이다.
그는 부모로서 자녀에 대해 포기할 것은 빨리 포기하고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쳐주는 것이 자녀의 행복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여러 정황으로 보아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하는 남자아이가 군대 영장이 날아들면 부모에게 성전환 수술을 요구하면서 최 박사를 찾아온다. 이때 최 박사의 진단은 이는 고칠 수 없으므로 빨리 성전환 수술을 시켜서 여자로 살게 해주는 것이 자녀의 행복이라고 조언한다.
그는 또 ‘버림받음의 덫’에 관한 반응도 3가지로 요약 설명했다. 거부 당했던 충격이 너무 크면 차라리 혼자 지내자며 도피하거나, 버려질까 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아예 버림받기 전에 먼저 버려버리는 반격태세를 취하게 되는데 대인관계와 남녀관계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종의 정신장애라는 것.
최 박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94~96년 UCLA 정신질환 연구센터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고 2005년까지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책임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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