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반대 못 꺾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가 7월로 잡혀있던 말레이시아 투어를 결국 포기했다.
24일 AFP통신에 따르면 데이브 리처즈 프리미어리그 회장과 데이비드 길 맨U 사장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모하메드 빈 함맘 AFC(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을 만나 협상을 했으나 아시안컵 대회 도중 말레이시아에서 맨U의 경기를 갖는 것에 반대한다는 AFC의 입장을 꺾는데 실패했다. 맨U는 이들의 회동 후 성명을 발표, “우리 팀의 투어는 말레이시아 독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경기로 기획됐고 많은 팬들에게 우리 팀을 보여줄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축구협회가 AFC의 승인없이 아시안컵 기간에 어떤 경기도 할 수 없도록 합의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해 말레이시아 경기 무산을 사실상 시인했다. 맨U는 말레이시아 경기가 가능한 유일한 길은 AFC가 마음을 바꾸는 것뿐이라고 밝혔으나 이미 AFC는 아시안컵 기간 공동 개최국인 동남아 4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에서 어떤 다른 축구 경기도 열려선 안 된다는 입장을 굳게 고수하고 있어 맨U의 말레이시아 투어는 사실상 무산됐다. 맨U의 다른 아시안투어인 7월17일 우라와 레즈전(일본), 20일 FC서울전(한국), 23일 선전전(마카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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