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 결승골로 1-0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뉴웸블리 스테디엄에서 열린 FA컵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첼시는 19일 2006-07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한 FA컵 결승전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를 상대로 연장 후반 11분 터진 디디에 드로그바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 2000년 이후 7년만에 FA컵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칼링컵에 이어 FA컵까지 ‘컵 더블’로 시즌 2관왕을 차지한 무리뉴 감독은 2004년 첼시 지휘봉을 잡은 뒤 여섯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첼시는 FA컵에서 1950년 이후 57년만에 맨U를 무너뜨리며 승리의 기쁨을 배로 즐겼다. FA컵 통산 우승은 1970, 1997, 2000년에 이어 네 번째. 우승 상금은 100만파운드를 챙겼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다투는 드로그바와 맨U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결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올 시즌 20골로 아프리카 출신 최초의 EPL 득점왕을 차지한 드로그바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해결사의 진가를 발휘했지만 호날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고개를 떨궜다.
한편 ‘패장’ 알렉스 퍼거슨 맨U 감독은 “연장 전반 명백한 페널티킥 상황에서 스티브 베넷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았다”며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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