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체사피크 베이 브리지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 3명이 죽고 5명이 크게 다쳤다. 또 이 사고로 서쪽 방향 교량이 완전 차단돼 엄청난 교통 혼잡을 빚었다.
사고는 이날 오후 4시께 베이 브리지 서쪽 방향 교량 시작 부분을 운행하던 SUV에서 달려있던 트레일러가 풀려 떨어져 나오면서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충돌해 일어났다. 7대의 사고 차량은 SUV 외에 동물사료 수송 대형 탱크, 견인 차량, 픽업트럭 2대, 밴과 승용차 1대로 대형 차량이 많이 연루돼 전체 차선이 완전 차단됐다. 이날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밀링턴에 거주하는 랜덜 오르프(47), 조나산 오르프(19) 부자와 프레스턴의 제임스 잉글(44) 씨 3명이다.
사망자가 발생한 데다 사고 차량 가운데 대형 차량이 많아 현장 수습이 지연됐으며 오후 11시께에야 1개 차선의 통행이 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베이 브리지 동쪽에서 애나폴리스 쪽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이 완전 발이 묶여 10마일 이상의 정체 꼬리를 형성했다.
또 이 구간을 연결하는 대체 교량이 없어 1개 차선 회복 이전까지 차량들은 301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 델라웨어 뉴왁 근처에서 I-95로 진입한 뒤 남하, 볼티모어 외곽을 돌아 애나폴리스로 향하는 무려 150마일의 우회 운행이 불가피했다.
일부 운전자들은 도로 변에 차를 세우고 차 안에서 밤을 새우거나 아예 근처 호텔에 방을 잡고 1박 한 후 운행하기도 했다.
베이 브리지는 11일 오전에야 정상 운행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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