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전국 ‘개솔린 보이콧 데이’ 추진
15일, 의회도 정유사 대상 청문회
개솔린 가격이 전국적으로 갤런당 3달러를 넘어서자 분노한 네티즌들 사이에서 15일 개솔린 보이콧을 실시하자는 여론이 급속도로 형성되고 있다. 현재 개솔린 가격 상승의 원인이 상당부분 정유회사 측에 있다고 보는 네티즌들은 이날 하루 개솔린 불매를 통해 정유사들에게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보여주자고 주장하고 있다.
개솔린 가격 최고가 지역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유소에서는 레귤러 개솔린 1갤런 가격이 4달러33센트에 이르는 등 ‘살인적인’ 수준으로까지 가격이 올랐다.
개솔린 불매운동의 내용은 미국 내 최대 네트웍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MySpace.com)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짐 톰슨은 “이 정도 가격이면 개솔린을 사기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하는 사람도 나올 형편이기 때문에 무언가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개솔린 불매운동이 목표로 하고 있는 정유회사 1일 손실액 2억달러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하원은 일선 주유소에서 가격조작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들에 관해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법사위에서는 대형 정유사를 대상으로 한 반독점법 청문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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