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온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
“당당한 세일즈, 성공 밑거름”
“27년 전 창업 당시 저는 돈, 기술, 상품 등 사업을 성공시킬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이때 한국인을 똘똘 뭉치게 하는 ‘신바람’에 주목했고 이후로 가장 중요한 자산인 직원을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또또사랑’으로 웅진의 경영정신이자 제1 성공요인을 키웠습니다”
지난 4일 웅진코웨이 미주법인의 공식 런칭 행사의 방문을 위해 LA를 찾은 웅진그룹의 윤석금 (62·사진) 회장은 “내 자신이 비굴해지는 세일즈는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자신의 성공에 가장 큰 밑거름 정신이었다고 밝혔다.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구론산(드링크제) 대리점으로 첫 비즈니스를 시작했던 윤 회장은 직접 제조업에 뛰어들었다가 망했다. 그리고 브리태니커 한국지사에 외판원으로 입사하면서 본격 세일즈맨의 길에 접어들었다.
입사 첫 달 윤 회장은 브리태니커 26질을 판매, 국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입사 1년이 됐을 때 미국 본사로부터 54개국 세일즈맨 중 최고의 세일즈맨에 선정됐고, 32세에 상무의 직함을 얻었다.
윤 회장은 “누구나 세일즈를 하면서 삽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비굴해지는 세일즈를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라며 “비굴한 세일즈가 혹 통할 때도 있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저는 당당했기 때문에 자신이나 제품에 대해 높이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자신만의 성공 비결을 털어놨다.
윤 회장은 79년 부사장 승진 인사 제의를 거부한 채 영어 테이프 교재를 만들다가 본격적인 출판에 뛰어들었다. 이후 헤임고교학습, 웅진아이큐, 웅진씽크빅, 웅진코웨이 정수기, 웅진식품(아침햇살) 등의 사업을 거느리는 그룹의 회장이 됐다. 현재 매출액은 2조3,000억원이 넘으며 사무직은 3,000명, 판매직도 3만5,000명에 달한다.
윤 회장은 “웅진의 미국 진출은 그 동안 웅진코웨이가 쌓아온 신뢰와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한국에서 인정받은 제품과 서비스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웅진코웨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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