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방송 “중량급 없어”
워싱턴 하늘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던 ‘DC 마담’ 공포가 지난 주말을 계기로 한풀 꺾였다.
전 매춘업자 ‘DC 마담’ 데보라 진 팰프리(50)의 고객 명단을 확인해온 ABC 방송이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고객 대부분이 보도할 만한 가치가 없다”며 당초 공개 방침에서 뒤로 물러섰기 때문이다.
ABC 방송은 지난 4일 고객 명단에서 의원이나 백악관 관리 등 중량급 인사들을 찾아내지는 못했으며 명단상 인물들이 전반적으로 무게가 없다며 비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팰프리에 고용돼 있던 여성들 가운데 유일하게 신분이 드러난 볼티모어 카운티 소재 메릴랜드대학 교수 출신의 브랜드 브리튼은 지난해 매춘혐의로 체포됐으며 재판을 앞둔 올 1월 수치심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6일 팰프리가 고객의 전화번호부를 ABC 방송에 넘기는 등 형사처벌을 면하려 ‘물귀신 작전’을 벌이는데 대해 “매매춘에도 윤리가 있으며, 이는 의사가 환자들에 대해 얘기하지 않듯이 고객의 비밀을 엄수하는 것”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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