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테크 참사로 대학 캠퍼스 보안과 긴급사태의 신속한 경고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메릴랜드 소재 대학들이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비상사태를 알리는 ‘문자메시지 경고시스템’을 앞다퉈 시행하고 있다.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 캠퍼스가 지난달 30일 6만5,000달러를 들여 이 시스템을 가동했고, 타우슨대학은 4일부터 동일한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대학들은 토네이도 등 긴급사태 발생 시 기존의 이메일을 통한 경고 전달이 효과적이지 못함에 따라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하기로 했다. 대학들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강의실, 체육관, 식당 등 어디든 경고 메시지가 전달 가능해 보다 신속한 연락망을 갖추게 됐으며, 보다 세부적인 상황과 지시사항 전달이 가능해졌다. 부위대, 코핀대, 메릴랜드대학시스템 등은 이미 이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으며, 메릴랜드대 동부해안 캠퍼스(UMES)는 작년 4월부터 모빌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인 ‘호크토크’를 실시하고 있다. 존스합킨스대 및 일부 대학들은 프로그램 도입을 고려 중 이다.
한편 UMES는 버지니아 텍 참사 전 전체 학생 4,000여명 중 900명 내외가 ‘호크토크’에 가입했으나 사건 발생 후 16일 동안 학생 및 직원 610명이 신규 가입했다고 밝혔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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