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동네 작은 집으로”
졸업시즌 본격 이사철
대학으로 진학하는 자녀들의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더 저렴한 지역의 더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4일 보도했다.
뉴저지주 글렌 리지라는 마을의 경우 학군이 뛰어나 젊은 학부모들의 선망을 받지만 그 대가 역시 높다. 이곳 주민들은 자녀를 좋은 학군에 보내기 위해 주변보다 더 비싼 모기지를 낼 뿐 아니라 엄청난 재산세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글렌 리지에 13년간 거주해온 로스 슐먼은 아들 앤드류가 올가을 UC샌디에고에 진학할 예정으로 연 4만달러의 학비에 대해 고민하다가 학군이 떨어지지만 재산세도 같이 추락하는 블룸필드로 이사를 간 케이스. 슐먼 부부는 글렌 리지 집에서 불과 3마일 떨어진 곳으로 이사하면서 재산세만 연 1만8,000달러에서 8,500달러로 줄일 수 있었다. 제니 시아파-엥도 블룸필드로 이사하면서 재산세를 2만2,000달러에서 6,000달러로 줄였는데 글렌 리지는 2년전부터 이같은 현상이 시작돼 이맘쯤 졸업시즌과 함께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는다.
USA투데이는 자녀를 떠나보내는 부모들의 대이동이 특히 마을사이에 재산세 차이가 큰 지역에서 두드러져 뉴욕주의 화이트플레인즈, 코네티컷 올드 세이브룩, 일리노이 데플레인즈 등이 인기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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