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벤추라카운티 말리부 지역 내 도로 옆 공터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에 불을 질러 자살한 남택철(37·LA·본보 5월3일자 A1면)씨는 사망하기 며칠 전 직장에서 해고됐고 이로 인해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심장내과 전문의 김모씨가 소유하고 있는 LA 한인타운 6가와 알렉산드리아 코너의 샤핑센터 매니저로 근무해 왔으며 건물 관리인으로 일하는 동안 금전문제 때문에 입주 상인들과 관계가 불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주 김씨는 남씨를 해고한 후 입주 상인들에게 “남씨는 더 이상 건물 관리인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타주에서 건물주 김씨의 재산관리를 맡아온 남씨의 부인은 남편의 사망소식을 듣고 LA에 도착했다. 남씨의 장례식은 오늘 오후 1시 팔로스버디스 그린힐스 공원묘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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