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마담 뚜’ 섹스 스캔들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명단 공개를 피하려는 ‘옛 고객’들의 노력이 눈물겹게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 마담’ 진 팰프리 씨가 고객 수천 명의 전화번호가 포함된 전화요금 고지서 최근 4년치를 ABC 방송에 넘겨 국무부 부장관이 사임하는 사태로 발전하자 이 고객 명단에 포함된 남성들이 변호사를 내세워 ABC의 명단 공개 막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 고객의 대리인인 스티븐 솔키 변호사는 ABC에 서한을 보내 “20/20 프로그램으로 의뢰인의 신원이 공개될 우려가 있다”며 “의뢰인이 검찰 증인으로 채택될 예정인 만큼 이는 법정 증인 보호 규정에 위배된다”고 방송 중지를 요청했다.
솔키 변호사는 “검찰측 증인으로 채택될 사람의 신원을 공개하는 것은 증인에 위해를 가하는 것을 금하고 있는 법원 명령에 반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한편 ABC에 넘겨진 스프린트 전화요금 고지서를 분석한 결과 팰프리 씨는 펜타곤과 펜타곤 시티에 있는 리츠 칼튼 호텔에 자주 전화를 건 것으로 나타났다.
팰프리 씨 변호사는 리츠 칼튼 호텔이 에스코트 서비스에 주로 사용됐다고 인정하고, 성 관계 없이 시간당 300달러를 받고 마사지와 성적 환상을 일으키는 합법적 서비스를 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 이 통화기록에는 조지타운 의과대학 병원과의 통화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팰프리 씨가 고용한 여성 가운데는 애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 강사도 한 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ABC 방송이 밝혀냈다.
ABC는 전화요금 고지서를 토대로 1,000명 정도의 고객 신원을 확인하고 이 중 공직자 등 5~10명을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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