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의 군기지 통폐합 및 이전계획(BRAC)에 따라 훼어팩스 카운티의 포트 벨보어에 대규모 인력 유입이 결정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학생 증가수만 3,200명에 달할 것이라는 구체적 전망치가 나왔다.
이는 육군 당국이 추산한 숫자로 훼어팩스 카운티에 이를 통보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요청해왔다.
카운티 교육 당국은 이 정도 학생이 한꺼번에 증가할 경우 초등학교 2개는 새로 지어야 하며, 중학교도 신축, 혹은 기존 학교의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교 관할 지역의 재조정도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 잭 데일 카운티 교육감과 제리 코널리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필요 경비의 연방 정부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카운티 당국은 교육 시실 확충에 최하 7,7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코널리 의장은 “3,000명 이상의 학생이 한꺼번에 증가하는 것은 예사 일이 아니다”며 “훼어팩스 카운티 납세자가 군 관계 인력 2만2,000명의 이전에 따른 소요 경비 전부를 부담하기는 벅차다”고 말했다.
최근 육군 연구보고에 따르면 메릴랜드 포트 미드의 경우 비슷한 2만2,000명의 인력 이전으로 학생 7,700명이 늘어나고, 각종 관련 건설 비용으로 6,100만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2011년까지 2만2,000명의 신규 인력이 이전해 오게 되는 훼어팩스 카운티 남단의 포트 벨보어는 이로 인해 주변 교통체증과 학교시설 부족이 우려됐다. 교육 당국은 이와 관련, 내년 예산에 200만 달러를 별도로 배정했으나 필요한 만큼 시설을 확충하기에는 턱없는 액수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현재 공립학교 학생수가 16만4,000명으로 워싱턴 지역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도 부족한 학교 시설확충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나 이는 포트 벨보어와는 무관한 것으로 군 관련 인력이 대거 옮겨올 경우 시설 부족 현상의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