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보도후 100여명 신청
완치 1년 반 만에 백혈병이 재발해 죽음의 고비를 넘나들고 있는 네살배기 이진영군<본보 4월24일자 보도>을 살리기 위한 한인들의 정성이 줄을 잇고 있다.
본보 보도가 나간 후 100명이 넘는 한인들이 자신의 골수가 진영이의 골수조직과 일치하는지 검사하겠다며 기증자 등록을 신청했고 단체 검사를 희망하는 교회나 성당 또는 직장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어머니 이경희씨는 “신문 기사가 나간 뒤 진영이 또래의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로부터 많은 격려 전화를 받았다”며 “자신들이 골수 등록을 신청하는 것은 물론 일치 확률이 높은 비슷한 나이의 아이들도 검사를 받도록 하는 열성을 보여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처럼 한인들의 골수 조직 등록 신청이 늘어남에 따라 아시안골수기증협회(A3M)는 오는 5일(토) 오전 10시~오후 2시 UC교육센터(1111 Crenshaw Blvd., LA)에서의 ‘골수기증 등록캠페인’을 시작으로 6일(일)에는 애덤스 & 벌몬 교차로의 성아그네스성당(오전 10시~오후 2시)과 토랜스 미주서부장로교회(오전 8시~오후 3시)에서 계속해서 등록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A3M 최수현 환자서비스담당자는 “개인 뿐 아니라 회사나 교회에서 단체로 골수 기증 등록 캠페인을 신청하는 곳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백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각종 치료법을 소개하겠다는 한인들의 전화도 줄을 잇고 있다. A이경희씨는 “한 한의사는 침과 약으로 백혈병을 극복한 치료법을 전해주겠다고 전화를 했고 또 다른 한인 여성은 백혈병에서 완치된 환자의 연락처를 전해주기도 했다”며 “마음은 고맙지만 지금은 골수 조직 일치자를 찾는데 주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13)605-5086/500-8085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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