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사사건 잇달아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미리 손상시킨 후 이를 뒤따라가 운전자가 타이어를 교체하는 사이에 금품을 훔치는 범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인 박모(가명)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2시께 풀러튼의 한 은행에서 2,500달러를 인출한 뒤 60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을 1마일 정도를 운전하고 가다가 조수석 쪽의 뒤 타이어가 터진 것을 발견했다. 절도범들은 박씨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타이어를 교체하느라고 주변을 살피지 못한 사이 차량 뒷좌석에 벗어둔 상의 주머니에 들어있던 2,500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박씨 차량의 타이어는 측면에 절도범들이 일부러 못을 박아두어 터진 것으로 밝혀졌다.
풀러튼 경찰 강도담당 리차드슨 사전트는 “누군가 박씨가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것을 보고 타이어에 못을 박아둔 뒤 박씨 차량을 미행한 후 파열된 타이어를 교체하는 틈을 타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풀러튼 경찰은 최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강도로 돌변하는 사건이나 이번 사건과 같이 타이어를 일부러 훼손하고 뒤따라가 절도를 하는 사건 또는 타이어 교체를 도와주겠다며 접근해 강도로 돌변하는 사건의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또 다른 피해 신고를 당부하고 수사 확대방침을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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