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영업실적 크게 둔화
한인은행들의 성장세가 올 1·4분기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은행들이 발표한 영업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14개 한인은행의 자산 총계는 138억2,581만달러로 지난해 말의 134억6,318만달러와 비교, 2.6% 성장에 그쳤다. 특히 예금과 대출 총액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부진한 영업실적을 반영했다. 이 기간 예금 총액은 105억4,021만달러로 2006년 말의 111억4,453만달러보다 5.4%가 줄었으며 대출 규모 역시 103억1,323만달러로 2.2% 뒷걸음질 쳤다.
특히 중소은행과 대형 은행간 영업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한미, 나라, 윌셔, 중앙 등 4대 상장은행의 경우 예금 대출 실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자산 성장률은 소폭 상승하거나 제자리를 유지한 반면 순익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말 대비 이들 은행의 자산 성장률은 한미 1.4%, 나라 3.7%, 중앙 1.5%, 윌셔는 제자리에 머물렀다.
특히 은행간 제살깎기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 기간 한미 1,950만달러를 비롯, 윌셔 2,040만달러, 나라 891만달러 등 대부분 대형은행의 부실 자산(non performing asset)이 2~3배 이상 치솟아 무리한 대출정책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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