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 통과
LA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윌셔 블러버드의 전 구간에 버스전용차선을 설치하는 안이 2일 LA시의회를 통과했다.
이날 시의회는 시 교통국이 ‘윌셔 버스전용차선 보고서’에서 제안한 3가지 방안 중 LA 다운타운에서 샌타모니카까지 윌셔 블러버드 전 구간에 걸쳐 양방향 한 차선씩을 버스전용차선으로 전환하는 안을 참석 의원 10명의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시의회는 약 1,4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버스전용차선 설치 예산 마련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나 시행시기 결정은 추후로 미뤘다. 대신 교통국에 윌셔 블러버드 버스전용차선 설치를 위한 대한 예산마련 방안을 45일 안에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시의회는 그러나 웨스트LA 지역의 윌셔 블러버드 베링턴 애비뉴와 센티넬라 애비뉴 1마일 구간에서 현재 시행중인 버스전용차선은 폐지하기로 결정, 시의원들이 버스전용차선 방안에 대해서 시행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버스승객조합의 양선영 코디네이터는 “시행 시기나 재원 마련 계획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 없이 안건만 통과시킨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현재 검토 중인 2007-2008 회계연도 예산안에 버스전용차선 예산을 포함시킬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이같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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