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자동차브로커 검거
DMV수사팀, 김동준씨 8개월만에
자동차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은행, 자동차 딜러 및 고객들을 상대로 약 50만달러 상당의 금융사기 행각을 벌인 뒤 지난해 9월 잠적(지난해 9월6일 A1면 보도)했던 한인타운 ‘캘리포니아 모터스’ 전 대표 김동준(49)씨가 2일 가주차량국(DMV) 수사관들에게 체포됐다.
DMV 본부는 16건의 절도 혐의로 LA카운티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씨를 이날 라크레센타 모처에서 검거해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김씨에게는 16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김씨는 잠적하기 전까지 올림픽과 크렌셔 부근에서 자동차 브로커 사무실을 운영하며 자동차 판매대금을 착복하는 등 각종 금전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DMV에 따르면 김씨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를 얻어 구입한 여러 대의 차량을 고객들에게 되팔았고 고객들에게 융자를 해준 금융기관이 발급한 펀딩체크를 첫 융자를 갚는데 사용하지 않고 착복했다.
김씨는 또 주류 딜러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량을 판매한 후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펀딩체크를 곧바로 딜러에 지불하지 않고 자신의 은행계좌에 입금했고, 대신 부도수표를 딜러들에 판매대금으로 전달하는 사기도 저질렀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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