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들, 1억달러 손배소송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엄습했을 당시 빈민들에 대한 긴급 구조에 앞장섰던 뉴올리언스 인근 의료진들이 루이지애나주 정부를 상대로 1억달러를 보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뉴올리언스 인근 ‘웨스트 제퍼슨 병원’ 소속 381명의 의사들은 1일 법원에 접수한 소장에서 “주정부 재원으로 뉴올리언스에서 운영되던 구호병원이 카트리나로 인해 문을 닫은 채 의료보험에 가입치 않았거나 빈곤층인 환자들을 주변의 사설 병원으로 보냈다”며 “우리들은 이들을 치료했지만 이제껏 단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웨스트 제퍼슨 병원 기록에 따르면 카트리나 이후 응급실에서 치료한 환자의 30%가 무보험자이거나 빈곤층이었고 이들은 응급 치료 후에도 평균 6~10주 가량 후속 치료가 이뤄졌고 일반 환자의 경우도 허리케인 이전보다 약 5.4% 늘어난 13%의 환자로부터 치료비를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루이지애나주 보건국의 봅 조핸슨 대변인은 “의사들에게 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고 다만 연방정부에서 예산이 배정되지 않고 있어 지급하지 못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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