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웨이에서 자동차 접촉사고를 당한 20대 한인 남녀가 상대방과 보험정보를 교환하던 도중, 이들로부터 페퍼스프레이 공격을 받고 현금을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0일 새벽 1시께 풀러튼 시내 57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 요바린다 출구 부근 갓길에서 20대 추정 2인조 아시안 강도가 강모(22·여)씨와 이모(22)씨의 얼굴에 페퍼스프레이를 뿌리고 현금 200여달러를 빼앗은 후 초록색 혼다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요바린다 출구에서 내리려던 한인 남녀의 현대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피해자들이 차를 세우고 내려 정보를 교환하려 하자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범행을 저질렀다. 풀러튼 경찰국 린다 킹 사전트는 “사건 정황상 범인들이 피해자들을 미행한 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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