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인구가 3천8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시에는 400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1월1일 현재 캘리포니아의 거주자는 모두 3천77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7만명이 늘었다.
미국 인구가 최근 3억명을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8명당 1명꼴로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또 캘리포니아 주의 인구 증가율은 1.3%에 그침으로써 약 2%를 기록했던 10년전에 비해 둔화됐는데, 이는 이민자들이 줄어드는 반면에 타주로 이주하려는 주민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구에서 미국내 2위인 LA시는 지난해보다 약 3만7천명이 늘어나면서 400만명을 돌파, 8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최대 도시 뉴욕시의 절반을 차지했다.
LA시가 포함된 LA카운티에는 캘리포니아주 전체 인구의 27%가 넘는 1천30만명이 살고 있다.
캘리포니아내 478개의 시 가운데 407곳의 인구가 증가했고 이중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한 도시는 1년사이 5천명 가량이 늘어 2만8천250명이 거주하고 있는 뷰몬트였다.
이밖에 임페리얼 카운티의 임페리얼(16.6%), 리버사이드카운티의 레이크 엘시노어(15.4%), 툴레어카운티의 포터빌(13.9%) 등도 높은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