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과자 등 단음식 섭취 증가 탓
젖니에 충치가 생기는 어린이들이 급증, 2-5세 아이들 가운데 28%가 충치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통계센터(NCHS)가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9-2004년 젖니에 충치가 생긴 어린이 비율이 28%로 1988-1994년의 24%에 비해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 40년동안 계속해서 충치 발생이 줄어들던 추세가 뒤집힌 것이다.
관계자들은 어린이들이 설탕이 많은 캔디 및 과자를 너무 많이 먹고 플루오르화물(fluoride)이 함유된 수돗물 대신에 병에 든 물을 주로 마시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치과의사들은 나이가 들면서 젖니가 빠지더라도 충치를 방치하면 퍼질 수 있다고 주의하고 있다. 워싱턴 대학의 조엘 버그 소아치과 학장은 1세 때부터 치과를 방문하기 시작해야 하며 프리스쿨 연령의 어린이들은 양치질을 제대로 할 손재주가 부족하므로 부모들이 양치질을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정부 보고서는 지난 25년사이에 최대 규모로 미국인들의 치아건강을 조사한 것으로 또 지난 한해동안 치과의사를 방문한 성인 비율이 같은 기간 66%에서 60%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치과보험률이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여러 희소식도 보고됐다. 6-11세 어린이들의 영구치아 충치 비율은 같은 기간 25%에서 21%로 감소했고 잇몸질환을 앓는 성인의 비율도 20-64세의 경우 10%에서 5%, 65세 이상의 경우 27%에서 17%로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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