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방송공사의 구관서 사장이 해외동포를 위한 방송 계획을 밝히고 있다. <신효섭 기자>
구관서 한국 교육방송 사장
북중미 진출 1주년 기념 LA 방문
“해외 동포들과 한인 자녀들을 위한 자체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노력을 통해 해외 한인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교육방송공사(EBS)의 북중미 진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주 방문단을 이끌고 LA를 방문한 구관서 사장은 EBS 방송의 해외 역할 증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구 사장은 EBS가 북중미 진출 후 지난 1년 동안 EBS가 방송되는 위성방송 TAN 채널의 가입자가 약 2배 이상 증가됐다는 사실에 주목, 자녀의 한국 정체성 확보에 목말라 있던 한인들 공략에 성공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북중미 지역에서 보내온 시청자들의 편지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어린이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등 분야는 EBS만의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한인의 정체성 확보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사장은 이어 “해외 한인들을 위한 자체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다큐멘터리와 교육 콘텐츠 중심의 EBS가 해외 동포를 배려한 콘텐츠 자체 제작을 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강조했다.
구 사장은 EBS 아메리카의 향후 전망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별도 법인 등록을 마친 후 비디오 시장 진출 등 사업과 최근 한국에서 출범한 EBS 영어방송 등의 콘텐츠를 미주 지역에서 방송하는 등 다각적인 계획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더 나은 서비스를 한인 동포들에게 제공토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구 사장을 포함한 EBS의 미주 방문단은 북중미 진출 1주년을 기념해 LA와 함께 보스턴을 방문, 공영방송인 PBS를 둘러본 후 향후 프로그램 공동 제작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한 협조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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