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등 동부지역서
경찰에 체포 재판중
20대 한인들이 포함된 신분도용 범죄단이 뉴욕 등 미 동부지역에서 300여만달러 상당의 크레딧카드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뉴욕 카운티 검찰은 지난달 20일 토마스 정(22), 김준희(23), 리처드 이(22), 알렉스 김(24), 스티븐 이(23)씨 등 한인남성 5명과 중국계 등 남성 12명과 여성 1명 등 모두 13명을 ID 도용사기 혐의로 기소, 형사재판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2005년 11월1일부터 올해 4월18일까지 ‘스키머’(skimmer)라고 불리는 크레딧카드 번호 인식기를 사용해 입수한 피해자들의 카드번호를 이용해 가짜 크레딧카드를 만든 후 동부 여러 주들을 돌아다니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차량 GPS 시스템, 랩탑 컴퓨터 등 값비싼 전자제품을 구입해 현찰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에 가담한 한인들은 주로 뉴욕지역의 아시안 식당에서 웨이터로 일하던 도중 조직의 리더들에 의해 포섭돼 고객들이 음식값 지불을 위해 건네준 크레딧카드 번호를 스키머를 통해 입수하거나 위조카드를 사용해 물건을 구입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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